미스터블루, 카카오 계열 엔진과 ‘에오스’ 게임 재론칭 추진

by이명철 기자
2016.06.08 10:18:53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계약… PvP·전쟁 등 콘텐츠 보강

조승진(오른쪽) 미스터블루 대표와 조계현 엔진 대표가 에오스 퍼블리싱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미스터블루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웹툰 플랫폼기업 미스터블루(207760)는 카카오(035720) 게임 계열사인 엔진과 PC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게임은 지난 4월 인수한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새로운 전쟁’이다. 실사풍 판타지 월드를 구현한 게임으로 2013년 9월 출시됐다. 넓은 지역과 다양한 던전, 전장과 길드전에서 다양한 콘텐츠, 선택적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지닌 싱글플레이(PvE) 게임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게임 콘텐츠·재미·그래픽톤·이용자환경 등 전면 개편 업무에 착수해 재런칭할 계획이다. 콘텐츠 시즌제를 도입해 던전 플레이 위주였던 기존 모습에서 대규모 전쟁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용자들간 전투(PvP)와 무한 레벨업도 도입한다.



에오스스튜디오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전개를 위한 파트너사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엔진은 모바일·PC게임 관련 사업 인프라가 전세계 최고수준으로 초기 비즈니스의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4월 다음게임과 합병을 완료한 엔진은 카카오 기반 모바일·PC온라인게임을 비롯해 가상현실까지 플랫폼 게임기업을 표방한다. 게임사업 관련 경험과 노하우로 성공적인 게임 퍼블리싱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했으며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한 각종 기술기반 인프라도 확보했다.

조승진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단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떠나 만화·웹툰을 이용한 게임사업을 본격화하는데 최적의 성공파트너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에오스의 국내 재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신규 게임사업 조기정착과 신시장 진출 다변화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지속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