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도하 프로젝트 계약 해지 소식에 '52주 신저가'

by임성영 기자
2016.05.10 09:33:5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52주 신저가로 주저앉았다. 발주처로부터 14억달러 규모의 지하철 역사 건설 프로젝트 공사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1.19% 내린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4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물산은 시공사 조인트벤처(JV)와 함께 한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공사와 관련해 지난 4일 발주처인 카타르 철도공사(QRC, Qatar Railways Company)로부터 계약해지 공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약 8190억원이다.

회사 측은 “시공사 JV는 지금까지 계약에 따라 성실하게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 계약과 법률에 따라 분쟁 해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계약 해지는 공문 수령일로부터 14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며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