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9.29 14:35:4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증권가는 이번주 미국 금리 불확실성과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 속에 통신주와 같은 경기 방어주에 관심을 둘 것을 제언했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하반기 마케팅 비용 통제 기조로 인해 실적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9월 이후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배당금 상향도 긍정적인 투자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도 배당금 증액 기대감과 자사주 매입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해 추천주 명단에 SK텔레콤을 올렸다.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SK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대주주 지분매입에 따른 주력 계열사 지배력 강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고, 폭스바겐 리콜 사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고, 반조립제품 사업부 등에서 안정적 이익 시현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또 삼성SDI(006400)에 대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으로 배터리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화장품과 사물인터넷 관련주 등 성장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토니모리(214420)에 대해 “독창적인 패키징과 발빠른 대응으로 저가 색조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추천했고, 대신증권은 “비츠로셀(082920)이 사물인터넷 시장 성장에 따라 일차전지 수요가 증가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KDB대우증권은 STS반도체를 인수한 에스에프에이(056190)를, 하나금융투자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글 벳(044960)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