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기 피격’ 우크라 반군 지목, 반기문 “고의적 격추”

by정재호 기자
2014.07.19 16:39: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우크라이나 반군이 말레이기 피격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8일 승객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에 의해 격추돼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말레이기) 피격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우크라이나 반군이 유혈 충돌을 벌이던 지역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말레이기 피격이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며 몇몇 증거를 내놓고 있으나 반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반기문 국제연햡(UN)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말레이기 피격)은 민간여객기에 대한 명백히 고의적인 격추”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긴장을 완화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