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 美 7개 도시서 재미동포 세무설명회

by안혜신 기자
2014.03.25 12:00:00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세청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내달 4일까지 시애틀, LA, 뉴욕, 필라델피아 등 7개 주요도시에서 세무설명회를 개최한다.

국세청은 재미동포가 세법을 잘 몰라 받을 수도 있는 불이익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세무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미동포들이 궁금해 하는 한미 양국에서의 세금신고 방법, 한미 양국의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제도,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도(FATCA) 등을 중심으로 한국 국세청의 전문가와 세무사, 미국의 한인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들이 주요사례를 설명하고 개별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무료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재미동포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발생하는 세금문제에 대해 궁금해 했던 주요 문의사례는 △미화로 투자 후 한국 내 재산을 원화로 취득·양도 시 과세 문제 △재미동포가 국내 보유 1주택 양도 시 과세 여부 △재미동포가 한국 부모로부터 국내재산을 상속받을 경우 과세 여부 △ 재미동포가 한국 부모로부터 국내재산을 증여받은 경우 과세 여부 △ 재외국민의 한국 세법상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여부 등이다.

김동일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세무설명회를 통해 미국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어렵고 다양한 세금문제 등을 올바르게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