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입주민에게 대학생 교육기부 서비스 제공

by유선준 기자
2013.06.24 12:07:37

과학창의재단과 연계, 장학생 선발 후 무상 입주
장학생들은 2년간 입주민 자녀 상대 교육기부
마포구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첫 적용 예정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래미안 교육기부서비스’ 양해각서(MOU)를 24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은 과학창의재단을 통해 ‘래미안 장학생’(대학생 대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들은 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2년간 무상으로 거주하며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부인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장학생들은 마포 웰스트림 가구 중 별도의 출입문을 갖춘 1~2인 가구용 주택 10가구를 배정받게 된다. 가구당 대학생 2명이 거주하게 되며 최대 20명이 2년간 교육기부 서비스를 통한 장학금(임대료) 지원을 받는 형태다. 과학창의재단은 삼성물산에서 받은 장학금을 장학생들이 살 주택의 월 임대료로 지급하게 된다. 장학생들은 입주기간 래미안 커뮤니티시설에서 단지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수학·미술·음악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삼성물산 백종탁 상무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는 교육기부를 통한 이웃과의 소통과 상생이 핵심가치”라며 “이를 계기로 재능 나눔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안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는 오는 28일 운니동 래미안 견본주택에서 체험부스 및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시범 적용한 뒤 계약자 만족에 따라 향후 수익형 평면을 보유한 다른 래미안 단지에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