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2.04.06 16:14:5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통합당은 6일 4.11 총선 D-5일 판세와 관련, “투표율에 따라서 전체 의석수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적으로 보면, 여야 지지층이 급속도로 결집 중”이라며 “부동층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5일 동안 정권심판론과 민생정책제안 투트랙으로 부동층을 최대한 흡수하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민주통합당의 심판론이 새누리당의 미래론보다 공감도에서는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민간인 불법사찰 이슈가 정권심판론을 더 주목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있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투표 독려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역으로 보면 약 70여개 지역에서 박빙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워낙 박빙지역들이어서 심판론 우위일지라도 작은 변수로도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60~65% 정도의 투표율이 돼야 여당 지지층의 강력한 결집을 넘어서서 정권심판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새누리당이 이기면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은 물 건너가고 부자감세와 4대강사업 등은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환호성을 지르게 될 것”이라며 거듭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