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유럽 냉난방시장 공략 나선다

by서영지 기자
2012.03.26 13:22:35

이탈리아 밀라노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참가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분야 신제품 대거 전시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과 LG가 유럽 냉난방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벽걸이 에어컨과 시스템에어컨, 에코 히팅 시스템(EHS)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벽걸이형 에어컨은 스마트 인버터를 채용해 대기 시 전력 소모를 0.8w 수준까지 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기 열을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에코 히팅 시스템 제품은 가스보일러 대비 33.3%까지 운영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행사 도우미가 전시회에 출품하는 공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0㎡의 부스를 마련하고, 고효율·친환경 에어컨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빌딩 관리 시스템 등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멀티브이 쓰리 히트 펌프(Multi V III Heap Pump)`는 업계 최고 수준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COP 4.58)의 시스템 에어컨으로, 1대의 실외기로 20마력까지 구현할 수 있다. 또 실외기 파이프 길이를 1000m까지 늘일 수 있어 초대형 건물에 설치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바닥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하이드로킷(Hydrokit)`을 선보였다. 일반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77%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