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 국내최초 `핫 포밍 프레스` 개발

by김종수 기자
2009.06.24 11:33:12

세계 세번째, 국내최초 개발 성공
현대차 `YF(쏘나타 후속)` 첫 적용
연간 8천만불 수입대체효과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 위아(대표 김치웅)는 24일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800톤 `핫 포밍(HOT FORMING) 프레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핫 포밍 프레스는 일반 유압식 프레스와 달리 얇은 두께로도 동일한 강성을 내는 붕소강 소재를 1000˚C에 육박하는 상태로 성형 가공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위아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기계식·유압식 프레스를 통해 생산되던 자동차용 패널보다 고강도·경량화된 패널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 자동차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고도기술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중기사업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위아는 첫 생산된 1호기를 이달 말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에 납품할 예정이며, 국내 완성차업계에는 현대차(005380)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YF(쏘나타 후속)에 첫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