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이랑 기자
2007.12.11 14:07:50
`플레이플닷컴` 26일 론칭
동시 1만명 접속가능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UCC방송 등 개인방송업자들도 수익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 시스템이 나온다.
온미디어(045710)는 11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신규사업 설명회에서 개인 인터넷 방송채널을 한데 아우른 `플레이플닷컴(PlayPle.com)`을 오는 26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1만명이 접속가능한 `플레이플닷컴`은 이용자가 시청자이면서 참가자, 방송업자가 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가장 먼저 도입되는 게임 방송은 `배틀 시스템`과 이를 방송으로 구현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사용자들은 게임 콘텐트를 UCC형태로 중계하거나 시청할 수 있고, 이 방송을 편성해 이윤을 창출하는 방송업자가 될 수 있다.
온미디어는 여태까지 UCC콘텐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수익성 모델로 `광고 데이터베이스를 일반 개인에게 공개함으로써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플레이플닷컴은 각 게임 대회의 후원사를 구한 뒤, 각 방송업자들과 수익을 배분해 운영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방송 콘텐트에 맞는 광고를 광고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아 게재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나아가 온미디어는 앞으로 일반 이용자들의 광고 창작물에 인세를 지급하고 광고 데이터베이스에 삽입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다만 광고와 관련한 구체적인 수익 배분 비율은 언급하지 않았다.
온미디어는 플레이플닷컴을 바탕으로 수백개의 인터넷 방송사가 한 지붕아래서 활동할 수 있는 거대한 `콘텐트 허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플레이플닷컴 모델을 음악, 스포츠, 바둑, 패션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김성수 대표는 "플레이플닷컴을 통해 일반 개인이 미디어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진정한 미디어2.0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 서비스는 기존 UCC와 비슷하면서도 개인 사업자에게 안정된 수익과, 방송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트를 제공한다는 것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플레이플닷컴의 시스템 개발, 서버 비용 등으로는 향후 1년간 5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플레이플닷컴이 성공해 게임사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정착한다면 비용 회수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