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09.24 09:21:5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프앤가이드(064850)가 화천기계(010660) 출자 소식에 급등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29.90%(8850원) 오른 3만 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화천기계도 전날보다 12.03%(350원) 오른 32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화천기공(000850)도 8%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현재 화천그룹 ‘오너 3세’와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이사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화천그룹 ‘오너 3세’들이 직접 임원으로 나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서자 김 전 대표가 반격하는 모양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특히 화천그룹 측이 에프앤가이드 자사주를 최대주주인 화천기공에 넘기라 했으나 이에 불복해 이번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날 장 마감 후 화천기계는 계열사 에프앤가이드에 36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화천기계 측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라며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을 이용한 장내 매수로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득예정일자는 매수 진행상황 등 기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면서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서 이를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