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리파’ 출시 한달만에 10만개 판매

by노희준 기자
2021.06.10 10:15:55

항헬리코박터 제품에 대한 관심 높아져
소화가 힘든 환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FC바이오가 ‘정향’(정향나무의 꽃봉우리)추출물을 이용해 소화 흡수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용 식품으로 만든 ‘닥터헬리파’가 출시 한달 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

닥터헬리파 유통을 맡고 있는 엘에스피플은 닥터헬리파가 출시 한달 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엘에스피플은 SFC바이오의 김성규 대표가 만든 닥터헬리파 등의 판매 회사다.

닥터헬리파는 지난 4월말에 출시된 소화흡수를 돕는 음료 제품이다. 베타카리오필렌 함유 정향추출물을 비롯 가수분해 유청단백, 말토덱스트린, 비타민D, MCT오일 등 5대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환자용식품으로 한달여 만에 10만개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엘에스피플 측은 항(抗)헬리코박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실제 위장질환, 소화불량의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건기식의 성장과 함께 점차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닥터헬리파의 경우 음료 형태로 소화흡수 장애로 정상적인 식사가 어렵거나 균형 잡힌 영양 보충이 힘든 환자들이 먹기에 큰 부담이 없다.

엘에스피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 1위가 위암이기 때문에 1급 암 유발인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 제균에 도움을 주는 식품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 닥터헬리파는 소화흡수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균형 있는 영양 섭취도 함께 할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SFC바이오는 식물, 나무 등 천연물에서 기능성 원료를 추출해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앞서 2016년 일반음료 ‘수박소다’로 ‘대박’을 내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비타민E의 200배에 달하는 항산화 기능이 있는 라이코펜을 세계 최초로 수박에서 추출하는 데 성공할 정도로 기술력을 보여준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