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트’ 입고 택배 상하차..LG전자, ‘클로이 수트봇’ 공개

by김종호 기자
2018.12.27 10:00:00

내달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선보여
산업현장, 상업공간 등에서 작업자 허리근력 보조하는 용도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공개할 ‘LG 클로이 수트봇’ [사진=LG전자 제공]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9’에서 사용자의 허리 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클로이 수트봇은 건설 현장이나 택배 상하차 현장 등 산업·상업·물류공간에서 사용자의 허리 근력을 보조해줄 수 있는 로봇이다.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한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해 허리를 쉽게 펼 수 있도록 작동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내리는 작업자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기존 웨어러블 로봇이 가지고 있던 불편한 착용감을 개선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웨어러블 로봇은 다양한 사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로봇솔루션 분야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