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신설동역 일대 청년임대주택 공급계획 확정
by정병묵 기자
2018.04.12 09: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1·2호선 신설동역 일대 청년 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11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초구 서초역 및 동대문구 신설동역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역세권 알짜 부지에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2030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서며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청년주택 대상지는 55곳, 2만2560가구다.
이번 심의 가결에 따라 서초역세권에 지하 4층~지상 12층, 280가구 규모의 청년주택이 공급된다. 올해 안에 건축허가를 얻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지는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됐고 기본 용적률(400%)이 적용됐다.
강남지역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 공적 임대주택 24만가구 공급계획에 따라 전용 16.72㎡ 230가구는 청년에게 전용 31㎡이상 50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또한 신설동역 청년임대주택은 지하 2층~지상 19층 총 11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시 측은 “청년 및 신혼부부들에게 주변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의 공급할 것”이라며 “입주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같이 계획되어 있어 지역 청년층 유입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초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사업대상지.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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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동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사업대상지.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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