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5.01.28 09:33:59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병역면제, 부동산투기, 논문표절 의혹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총리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열 것”이라며 “총리 후보자의 개헌에 대한 생각도 철저하게 따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오스트리아 출장을 소개하며 “현지 헌법 전문가와 의원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좌우 갈등을 극복하고 연정을 하면서 직선제 총리와 의회 수장이 견제와 균형을 갖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제왕적 대통령의 틀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개헌의 문을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서민증세, 지방정부 쥐어짜기는 조선 시대 ‘삼정문란’을 떠올리게 한다”며 “담뱃세 인상, 사상 최대 교통범칙금, 연말정산이 바로 그렇다. 앞으로 주민세, 자동차세, 싱글세 카드도 준비 중인 것 같은데 이것이 서민증세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