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3.07.18 11:30:07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장애아동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인지니’와 ‘AAC’를 개발 중인 엔씨소프트(036570)가 스토리텔링을 돕는 SW를 선보이며 재능기부에 나섰다.
엔씨소프트의 비영리 공익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18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국내 콘텐츠 기획과 창작 인프라 강화를 위한 한국형 스토리텔링 지원 소프트웨어 ‘스토리헬퍼’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스토리헬퍼는 3년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디지털 스토리텔링 저작 지원 SW다. 이 SW는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웹 기반의 공동 저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이화여대 연구소에서 분석 추출한 205개의 서로 다른 스토리 모티브와 11만6796개 요소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성됐다. 국내외 스토리 전문가, 작가, 영화 전문가 그룹이 테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제작 과정에 참가했고, 국내외 관련 논문 35건이 발표되는 등 3년간 다양한 학술적 검증도 마쳤다.
스토리헬퍼는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들이 자신의 이야기 구성에 따라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완성된 스토리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창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 교수는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확보의 필수조건인 콘텐츠 기획과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스토리헬퍼를 기획하게 됐다”며 “전문작가 발굴과 육성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성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무는 “엔씨소프트의 보유 기술을 한국형 스토리텔링 지원 소프트웨어 최조 개발에 무상으로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과 가치 창출을 위한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토리헬퍼의 자세한 내용과 사용은 엔씨소프트문화재단 홈페이지(www.ncfoundation.or.kr/korean/menu/storyhelper.aspx)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