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3.25 11:40:0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UBS 자산운용은 25일 기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이 운용하던 4개의 펀드를 이관 받아 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관되는 4개 펀드의 규모는 약 3000억 수준이며 이관된 펀드의 새로운 펀드명은 ‘하나UBS 글로벌리츠 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하나UBS 아시안리츠 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하나UBS 글로벌인프라 증권자투자신탁[주식형]’, ‘하나UBS 코리아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형]’ 이다.
‘하나UBS 글로벌리츠’와 ‘아시안리츠 펀드’는 각각 글로벌 부동산, 아시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상품은 상장된 리츠 또는 부동산 투자회사에 주로 투자해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 10년간 부동산 수익률은 15일 기준 주식, 채권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하나UBS글로벌리츠, 아시안리츠의 최근 1년 수익률도 글로벌리츠 25%, 아시안리츠 37%로 일반 주식형 펀드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나UBS 글로벌 인프라 펀드’도 16%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프라 관련 업체나 상장 펀드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인프라 자산의 특징상 높은 진입장벽, 규모의 경제, 독점시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며 자산의 특성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UBS자산운용 관계자는 안정적인 펀드운용과 운용의 연속성, 전문성을 위해 3개의 해외 펀드 위탁운용은 기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글로벌 운용팀에서 계속 담당할 예정이기 때문에 운용사 변경으로 인해 기존 고객들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나UBS코리아증권’ 펀드는 국내 주식형에 100% 투자하는 펀드다. 하나UBS의 이창영 부장이 새롭게 운용을 맡게 되며 ‘CORE STRATEGY’라는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단순히 시장을 추종하기 보다는 가치창출이 가능한 종목에 적극 투자해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사공경렬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전무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대변하는 리츠, 인프라 상품의 라인업 보강을 위해 ‘글로벌 리츠’, ‘아시안 리츠’ 그리고 ‘글로벌 인프라’ 펀드의 인수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멀티인컴플러스’ 펀드와 함께 대표적 대안펀드로 육성해 고객들께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재산 증식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UBS자산운용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4개의 펀드에 대해, 6월말까지 일정액 이상 가입하는 전 판매채널의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및 가입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