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캐나다 광산 지분 20% 인수

by윤종성 기자
2011.07.14 12:00:50

포스코, 캐나다 포춘 미네랄社와 클라판 광산개발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캐나다 석탄광산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13일 캐나다 석탄 광산업체인 포춘 미네 사와 함께 조인트벤처회사를 설립하고, 클랍판 광산의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는 1억8100만 캐나다 달러(약 2000억원)를 들여 클라판 광산의 지분 20%를 확보하게 됐다.
 
클랍판 광산은 캐나다 서부 BC(British Columbia)주 프린스루퍼트(Prince Rupert)항에서 33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곳. 석탄 추정 매장량 22억t· 측정매장량 1억790만t에 이르는 대규모 광산이다.
 
포스코는 우선적으로 3000만 캐나다달러(약 331억원)를 지급하게 되며, 이중 2000만 캐나다달러(약 221억원)는 새로 설립되는 조인트벤처 사의 초기 광산 개발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용건 포스코 캐나다 법인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기존 Mt. Hope 몰리브데늄 광산 프로젝트 및 엘크벨리 석탄광산 투자와 더불어 북아메리카에 포스코의 존재를 넓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