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의 전설·창천 앞세워 두자릿수 성장"
by함정선 기자
2011.03.11 11:01:07
"작년 부진했지만 올해 두자릿수 성장"
중국 `미르의 전설`-국내 `창천2` 매출 상승 기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위메이드(112040) 이경호 사업본부 본부장은 11일 "올해 한국과 중국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르의 전설2 업데이트와 창천2 등 신규게임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9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지난해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게임의 매출이 감소하며 `1000억원 클럽`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위메이드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업데이트와 다양한 신작 발표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중국에서 상반기 미르의 전설2 대규모 업데이트가 실시된다. 이 본부장은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서비스를 하는 샨다와 미르의 전설2 실적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다시 미르의 전설2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중국에서 3분기부터 매출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르의 전설3도 올해 상용화를 시작, 미르의 전설2와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는 미르의 전설3가 미르의 전설2와 같은 성적을 거두면 위메이드의 매출이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샨다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미르의 전설2만큼 반응이 좋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창천2`와 `네드`가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올해 되도록 빨리 창천2의 상용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창천2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무협 역할수행게임(RPG)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국내와 중국 시장 외에도 일본과 북미, 유럽 등에 진출해 시장도 다변화할 전략이다.
이 본부장은 "일본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어 소셜네트워크게임(SNG)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글로벌 플랫폼 형태로 북미나 유럽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개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유력 개발사를 인수하거나 독립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 `한국 3D콘텐츠 어디까지 왔나`
☞ 新문화코드 `3D성인물· 4D라이브· 트윗문학상`
☞ `컴퓨터그래픽기술이 집결된 시그래프2010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