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으로 온 가족 참사...남편·아내 사망
by홍수현 기자
2025.04.14 09:42:23
남편이 아내와 딸에 흉기 휘둘러
27층에서 추락...남편·아내 모두 사망
딸만 경상 입고 병원 치료 중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충남 천안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충남소방본부와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6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아빠가 엄마를 칼로 찌르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숨져있는 남편 A(40)씨와 아내 B(38)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해당 집에 올라간 구급대는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딸 C(13)양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화단에서 발견 후 집에 올라가 C양을 확인했다”며 “C양은 경상이라 부축해서 데리고 나와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딸은 경미한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A씨가 B씨와 C양을 흉기로 찌른 뒤 B씨와 함께 27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부부싸움 중 배우자를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경남 창원에서 50대 남성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3층에서 투신했으나 목숨을 건져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