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프, 조직은행 증축 완료...‘연매출 500억 규모’

by유진희 기자
2024.03.21 09:43:1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도프는 최근 증설한 조직은행의 현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은행 확장공사를 통해 도프는 ADM(Acellular Dermal Matrix) 기준 연간 20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생산 능력이 커졌다.

19일 경기 화성의 도프 조직은행 현판식에서 신용우 도프 대표(왼쪽 둘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프)


조직은행이란 뇌사·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조직을 수집·보관·가공·유통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가를 받은 기관을 칭한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2021년 11월에 신경·피부·뼈·연골·근막·건·인대 총 7종의 조직을 가공 및 분배할 수 있는 설립허가를 받은 바 있다. 2023년 8월에 혈관·양막을 더해 총 9종의 식약처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최근 약 500㎡를 추가로 확장공사했다. 이를 포함해 총 1650㎡ 규모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유체 탈세포 기술을 적용했다. 탈세포란 이식거부반응의 주요원인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도프의 초임계 기술은 친환경공법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2022년부터 약 3000건 이식 후 단 1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신용우 도프 대표는 “이달 대만 등 다수의 수출계약도 성사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도 마쳐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유효한 이식 조직의 품질관리에도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