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기업에 마케팅 대행…인크로스
by김현아 기자
2022.06.20 10:21:37
인크로스,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비스 개시
중국 티몰글로벌 입점부터 운영, 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
中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해외직구 시장 계속 성장
“중국 시장 공략, 이커머스가 우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34730)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티몰글로벌’ 입점과 운영, 마케팅을 대행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란 판매자와 소비자가 국경을 넘나들며 온라인, 모바일로 연결되는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인크로스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고속 성장하는 중국 크로스보더 이머커스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티몰글로벌을 중심으로 운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티몰글로벌은 중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의 크로스보더 전용 플랫폼으로, 해외 기업이 현지 법인이나 사무실 없이도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금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선 티몰글로벌을 통해 중국 이커머스에 진출한다면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티몰글로벌에 입점한 브랜드는 대부분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정품 여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감 역시 높다.
이러한 특성상 티몰글로벌은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를 상시 홍보하고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온라인 쇼룸’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티몰글로벌 입점 절차는 여타 중국 플랫폼에 비해 간단하지만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개설 이후에도 전담 인력을 두고 브랜드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점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국내 브랜드사가 중국 진출에 앞서 전문성 있는 운영대행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인크로스는 중국 디지털 마케팅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통해 티몰글로벌 스토어 기획부터 입점, CS(Customer Service)까지 체계적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중국 매체 디지털 광고 집행 및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등 다방면의 마케팅 활동을 대행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인크로스는 국내 뷰티 앤 라이프 기업 ‘컴플리톤코리아’의 티몰글로벌 입점 및 운영을 전담 진행해 왔다. 작년 8월 스토어 오픈 이후 컴플리톤코리아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라이브 방송과 바이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국경절, 광군절, 쌍12절 등 중국의 온라인 쇼핑 성수기에는 적극적인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했다.
그 결과 컴플리톤코리아의 월 매출은 9개월만에 420% 가량 성장했다. 인크로스는 더 많은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고 중국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팬데믹 이후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환경에서 티몰글로벌과 같이 검증된 플랫폼에서 판매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며 “국내 브랜드사가 중국 시장에 쉽고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스토어 개설부터 마케팅까지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