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좀비딸’, EBS서 애니로 만난다
by김정유 기자
2022.04.01 10:18:4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은 자사 웹툰 ‘좀비가 되어 버린 나의 딸’(이하 좀비딸)이 오는 3일 EBS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다고 1일 밝혔다.
웹툰 ‘좀비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도시에 퍼져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좀비가 된 딸 ‘수아’와 이를 지키는 아빠 ‘정환’의 일상을 그린 가족물이다.
웹툰 ‘타임인조선’, ‘오즈랜드’ 등을 그린 이윤창 작가의 작품으로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일본, 스페인, 북미, 태국, 대만 등에서도 연재됐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 수 5억회를 기록했다.
‘좀비딸’은 좀비와 가족이라는 소재를 엮어 현대사회에 만연한 외로움과 혐오, 가족애를 함께 조명했다. 또 좀비가 된 딸을 키운다는 독특한 설정과 과하지 않은 유머, 가볍지 않은 감동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부문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좀비딸’은 오는 3일 오전 11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BS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가 공동 제작하며 총 26부작으로 매주 일요일 2회씩 연속 방영한다.
애니메이션 ‘좀비딸’은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독점으로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1, 2화는 오는 23일까지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시리즈온 감상자 중 추첨을 통해 시리즈온 쿠폰 및 네이버웹툰 쿠키, 굿즈, 작가 친필사인 포스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작자 이윤창 작가는 “애정을 많이 담아 선보였던 작품 ‘좀비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고 설렌다”며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좀비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