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10.25 13:58:00
대한상의·전경련·경총·무역협회 잇단 애도
"산업발전 견인…기업가정신 이을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했다는 소식에 주요 경제단체는 큰 별이 졌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에서 “이건희 회장은 파격의 혁신 경영을 통해 새로운 산업인 반도체와 모바일 등 첨단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삼성을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대한상의는 “삼성의 변신과 성공을 주도하며 우리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끊임없이 미래산업을 개척하고 적극적 투자를 추진해 한국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경제계는 고인의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논평을 내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셨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으신 재계 최고의 리더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전경련은 “남다른 집념과 혁신 정신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이끌었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다”며 “경제계에만 머물지 않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하면서 국격을 크게 높였고,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상생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회장님의 혁신 정신은 우리 기업인의 가슴 속에 영원토록 남아 있을 것”이라며 “회장님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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