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20.08.31 09:34:06
LG유플러스 협업..U+AR 앱으로 첫선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3D VR로 제작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최근 라이브 공연의 묘미를 새롭게 접근시키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이 집중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킹키부츠’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AR(증강현실) 콘텐츠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U+AR 앱을 통해 공개되는 뮤지컬 ‘킹키부츠’ AR 콘텐츠는 △작품의 대표 넘버로 구성된 오르골 영상 △댄스 챌린지 △배우들과의 포토타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된다.
콘텐츠 제작에는 ‘찰리’ 역의 이석훈, 김성규, ‘롤라’ 역의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이 참여했다.
배우 강홍석은 “AR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킹키부츠를 만날 수 있는 게 신기하다”며 “이 새로운 무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공연장을 넘어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킹키부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한 ‘AR 오르골 영상’도 눈길을 끈다.
관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킹키부츠’의 넘버인 ‘레이즈 유 업’(Raise You Up), ‘랜드 오브 롤라’(Land of Lola)를 눈 앞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레이즈 유 업’ 넘버(노래)에 맞춰 배우들이 함께 하는 AR 댄스 챌린지 영상, 배우별 AR 포토 스티커 등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의 뮤지컬로, 이번 시즌 이석훈, 김성규,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김지우, 김환희, 고창석, 심재현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한편, CJ ENM은 LG유플러스와 함께 뮤지컬 ‘김종욱 찾기’ 3D VR(가상현실) 뮤지컬 공동 제작에도 착수했다.
뮤지컬을 2D VR로 만든 적은 있었지만, 3D 버전으로 제작한 건 ‘김종욱 찾기’가 첫 사례다.
CJ ENM 측은 “전체 공연 러닝타임을 30~40분으로 축소해 무대 공연을 3D VR 영상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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