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대북 리스크 불거져 혼조

by전재욱 기자
2020.06.17 09:22:16

9시17분 현재 0.3% 내린 2130.78p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전날 상승폭이 컸던 데다가 대북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7.27포인트) 내린 2130.78에 형성돼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210억원을 사고 기관과 외국인이 40억원과 176억원을 판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와 투신이 107억원과 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반면에 연기금이 1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을 보면 음식료품과 기계, 의약품, 화학 등이 1% 안쪽에서 상승한다. 반대로 전기가스업과 은행, 운수장비는 1% 초반에서 하락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다. 네이버(035420)와 LG화학(051910)이 1% 초반에서 오르고, 셀트리온(068270)과 삼성SDI(006400)도 0.5% 안팎에서 상승 흐름을 잡아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는 내리는데 하락폭은 1% 안쪽이다.

종목을 보면 우선주가 상승 상위를 휩쓸고 있다. 남선알미우(008355), SK증권우(001515), 삼성중공우(010145)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JW중외제약우(001065), 일양약품우(007575), 한화우(000885), 두산2우B(000157) 등도 10% 대에서 오른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편균지수는 2.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0%, 나스닥지수는 1.75% 각각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악화한 소비가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14.7% 급감했던 소매판매가 5월 17.7%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지난 199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