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옥외광고물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구 선정

by정태선 기자
2016.11.27 16:28:53

불법광고물 정비반, 유해전단 전담검거반 운영
조 구청장 "다양한 시책으로 차별화한 거리문화 조성"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가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가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1년간 각 자치구에서 추진한 옥외광고물 개선·정비 노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면서 4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며 내년 간판개선사업 보조금 1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광고물 정비·단속, 간판수준 향상 등 3개 시책 8개 지표, 17개 세부지표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해 실시됐다.

이번 수상은 △불법광고물 정비반 운영, △유해전단 근절, △공공현수막 정비, △불법광고물 주민수거보상제, △LED간판 교체사업 등 불법광고물 없는 서초를 만들기 위한 구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구는 도시미관과 주민안전을 저해하는 각종 불법광고물 단속을 위해 ‘불법광고물 정비반’을 운영, 휴일 없이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강남대로변 일대에 무차별 살포되던 유해전단 근절을 위해 검거 전담반을 구성, 유해전단 배포자 40명을 현장 검거하고 32명을 고발조치 하는 등 맞춤형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구청이 먼저 행정현수막 게첨을 자제하고, 지역 내 다른 공공기관에도 협조를 얻어 원칙 있는 균형정비를 병행해 공공현수막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불법광고물 주민수거보상제’ 시행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역내 벽보, 전단 정비에 참여토록 했다. 건물 벽면을 지저분하게 채우고 있던 낡은 간판을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해 지역특색에 맞는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어가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간판 문화의 선진화와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품격 있고 차별화된 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