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男, 막장녀 정체 캐낸다…창작뮤지컬 '원룸'

by김미경 기자
2016.01.18 10:00:33

Y&C컴퍼니, 노래극 뮤지컬로 재탄생
오는 3월4~6일 대학로 스튜디오 SK 무대
작·연출에 양동원, 음악감독 채리선

창작뮤지컬 ‘원룸’ 포스터(사진=Y&C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뮤지컬 ‘원룸’이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스튜디오 SK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3년 노래극으로 먼저 제작된 이후 공연제작사 Y&C 컴퍼니를 통해 뮤지컬로 재탄생하게 됐다. Y&C컴퍼니는 지난해 7월 연출가 양동원과 작곡가 채리선이 의기투합해 만든 공연제작 회사다.



연출가 양동원은 2015년 뮤지컬 ‘20th 사랑은 비를 타고’로 대뷔했으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작곡가 채리선은 인디밴드 ‘체리팩토리’ 작곡가이자 홍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이다. 두 사람은 경희대 연극영화학과와 포스터모던학과를 다니며 학부시절 함께 창작활동을 해왔다. 그러다가 2013년 노래극 ‘원룸’을 제작, 당시 50분 노래극의 초안본을 바탕으로 현재 90분의 창작뮤지컬로 만들었다.

‘원룸’은 소심남 주인공 ‘인건’과 그가 사는 원룸에 들이닥친 황당막장녀 ‘여자’의 등장을 다뤘다. 여자는 인건의 원룸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고 인건은 이 살인을 막으려 애쓰며 여자 정체를 캐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린다.

작·연출은 양동원, 작곡은 채리선 음악감독이 맡았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Y&C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ync_play)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