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과 기관 공방에 약보합

by하지나 기자
2013.08.05 11:35:4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공방속에 코스피가 약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70포인트(0.24%) 하락한 1918.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차익매물에 2.55포인트 하락한 채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오전내내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현재 기관은 485억원 순매도인 반면, 외국인은 46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11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281억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대다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수창고, 전기가스업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은행, 유통업, 보험, 철강및금속 등도 소폭 내림세다. 반면 의약품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음식료품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62% 내린 127만8000원에 거래중이고, POSCO(005490)와 한국전력(015760) 삼성화재(000810)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LG(00355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0.57% 오른 554.89에 거래되고 있다. CJ E&M(130960)이 설국열차 흥행에 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낸 파트론(091700)도 6%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