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멀리 가지말고 서울서 알차게 보내세요"

by경계영 기자
2012.06.29 14:04:32

서울시-자치구,여름방학 프로그램 다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 혹은 저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서울시는 한성백제박물관 몽촌역사관에서 꿈마을체험프로그램 ‘몽촌토성 만들기 대작전’을 운영한다. 한성에 수도를 뒀던 백제의 유적과 유물을 전문강사의 설명과 함께 보고 몽촌토성 지도를 만드는 등 고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이다. 7월24일부터 2주 동안 오전·오후반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내달10일까지 몽촌역사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dreamvillage)나 서울시 원클릭 예약통합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와 재료비 모두 무료다. 컴퓨터 추첨으로 선발된 참가자는 내달12일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노원구는 삼육대학교와 별새꽃돌 자연탐사 과학관(충청북도 제천)에서 과학체험교실을 연다. 삼육대학교에서는 유전자DNA분리, 해부 체험, 식물 염색체 관찰 등 과학실험을, 과학관에서는 천체 관측, 우주 체험, 야생 조류 탐사 등을 할 수 있다. 각각 이틀씩 진행되며 80명씩 2개반으로 나눠 장소를 바꿔 가며 진행한다.

내달9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160명을 모집한다. 노원구 홈페이지(www.nowon.kr)로 접수한 신청자 가운데 내달11일 전산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가비용은 20만 원으로 구가 10만 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모부자가정은 참가비 전액을 면제받는다. 지난 겨울방학 때 과학체험교실에 참가했던 학생은 다시 지원할 수 없다.



도봉구와 국립국악원은 단기 국악강좌를 연다. 장구와 전래동요, 사물북, 가야금, 단소, 해금 등 5개 반을 운영한다. 강좌는 7월30일~8월4일, 창5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내달3일까지 초·중등생 9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도봉구청 문화관광과를 방문하거나 팩스(02-2289-1725)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 단소를 제외한 모든 악기는 구에서 제공한다.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는 7월10일부터 3주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알아가는 효과적인 학습법 ‘2인3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와 학습방법에 대해 학부모가 알아야 할 지도 방법을 알려주고 학생에 대한 상담을 병행해 평소 학생의 학습습관과 학부모의 지도방법도 함께 점검할 수 있다. 초등학교 5학년생에게는 ‘초등학생 때 습득하는 스스로 학습법’을 매주 수·금요일 오후4시30분에 교육한다. 초등학교 6학년생에게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5시에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하는 스스로 학습법’을 알려준다.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로 오는29일까지 전화(02-2127-5198)로 신청하면 된다. 5학년 10명, 6학년 10명씩 모두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