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12.18 14:11:42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한 때 1630선을 위협할 정도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며 1640선 후반까지 지수를 끌어 올렸다.
18일 오후 2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0.03% 오른 1648.2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급등하며 증시 부담요인으로 꼽히던 달러-원 환율은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전날 종가대비 5.20원 내린 1172.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들어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1219억원까지 늘어나며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졌다. 기관은 28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988억원 어치 매수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134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미미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형주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가 각각 1.4%, 1.7%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