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페이퍼리스 체계 구축...ESG 가속화
by전선형 기자
2021.04.02 10:36:45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손해보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계약 체결부터 사후 관리 및 보험금 청구 등 보험서비스 제공 과정에 걸쳐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KB손해보험은 ‘모바일통지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편리하게 보험안내문을 소비자에게 전송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안내문을 보낼 수 있는 스마트수신동의 소비자가 전체 중 64%로 전년 대비 110만명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종이 안내문 사용량을 6300만장 절감했다. 이는 묘목 3만3000여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KB손보는 올해 말까지 전체소비자의 70% 고객에게 스마트수신동의를 통해 모바일로 안내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B손보는 ‘스마트폰보험가입시스템’과 ‘모바일약관’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손쉬운 보험 서비스 제공 중이다. 특히 모바일약관은 KB손보가 지난해 11월부터 도입한 것으로 모바일에서 쉽고 편하게 약관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약관은 올해 1~2월 전체 신계약건의 40%에 배부됐으며, 올해 연말까지 신계약의 50% 이상을 모바일약관으로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종이약관 40만권의 제작을 줄일 수 있어 종이 8000만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스마트보험금청구서비스’ 도입으로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 또하 대폭 개선시켰다. 간단한 보험금 청구의 경우 종이영수증 및 진단서 제출 없이 서류사진만으로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 종이사용량을 줄인다.
아울러 오는 8월까지 영업창구에 무서류 ‘전자서식창구’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기기를 통해 편리하게 창구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KB손보 관계자는 “비대면 디지털 보험서비스 강화를 통한 종이사용 절감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등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보다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후변화를 막고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실천을 고객과 함께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