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3D 기반 전자설계자동화 시장 본격 진출

by김혜미 기자
2018.01.18 09:57:45

美알티움과 협력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컴MDS는 미국 알티움과 협력해 EDA(전자설계자동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알티움은 3D 기반 EDA 툴을 공급하는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최근 연평균성장률(CAGR) 18.5%를 기록하며 시장 선두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컴MDS는 지난 2005년부터 알티움의 태스킹 컴파일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신 EDA툴인 ‘알티움 디자이너 18’에 대한 국내 사업권도 확보했다.

알티움 디자이너는 전자회로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된 환경에서 제공하는 EDA 툴이다. 회로도 및 PCB 설계, 검증까지 모든 업무를 64비트 환경에서 지원한다. 특히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 3D 구현이 가능하고, 기존 PCB 설계방식에 비해 문제점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토타입 제작 횟수를 줄일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우디, BMW, NASA 등이 알티움 디자이너를 PCB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에서도 공업전자기기 종목 공식 설계 소프트웨어로 채택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TMR에 따르면 글로벌 EDA 시장은 지난 2014년 19억달러에서 2022년에 4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준석 한컴MDS 부사장은 “자동차, 모바일, 반도체 등 기존 임베디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고객 기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EDA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통합된 EDA 개발 환경으로 고객의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향후 표준 설계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