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6.05.30 10:13:22
“당 지도체제 개편, 의총서 총의 모아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당 지도체제 개편과 관련해 “단일 지도체제는 대표가 친박근혜계 사람이 되면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수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친박계가 다수니까 당대표가 친박계 의원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미리 권한강화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는 언급에 “그래서 친정체제라고 표현을 했지만 지금 지적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또 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뽑다보니까 낙선한 사람은 최고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대표감 되시는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갈 수 없는 단점도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행 집단지도체제와 관련해서도 “전당대회를 열어표를 많이 얻은 분이 당대표가 되고 2등부터 5등까지 최고위원이 됐는데 이렇게 되니까 봉숭아학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며 “이 문제에 대해선 양론이 있다”고 말해 이날 의총서 격론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