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제1야당도 교체돼야..연대 원칙적으로 아냐"

by하지나 기자
2016.02.04 09:48:21

라디오 인터뷰
"수도권에 오히려 좋은 후보 많아..기회될 것"
"국회 파행, 더민주 여당 견제 실패..朴대통령 국회를 하나의 통법부로 생각"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4일 전략적 연대 필요성에 대해 “제1야당도 어느정도 교체하고 바꿔져야 생각한다”면서 연대는 원칙적으로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최소 100석을 목표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 연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직 당 차원에서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저는 선거 때마다 야권이 연대를 하는 것은 원칙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피곤해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이번에는 새누리당도 심판을 해야 합니다만 제1 야당도 어느 정도 교체하고 바꿔져야 한다 라고 생각해서 선의의 경쟁도 필요하다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지역에 후보를 다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어 오히려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의 현역들이 수도권에는 많이 있다 보니 현역들이 아무래도 공천 받을 것이다 예상을 해서인지 몰라도 우리 국민의당 창당이후 좋은 후보들이 많이 희망을 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국회 파행과 관련해 여야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회를 하나의 통법부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계시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모든 경제의 침체 원인을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잘못됐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야당에 대해서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을 제대로 견제하기 못하고 사사건건 합의를 해놓고도 다른 법하고 연계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빨리 우리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규모의 제3당을 만들어서 정말 국민들에게 왜 교섭단체가 필요한가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