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1.11 10:11:18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가 국내 디지털 음원 서비스 1위인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로 등극하면서, 로엔 주요 주주였던 SK플래닛이 카카오 주주가 됐다.
카카오가 로엔의 지분 76.4%(스타인베스트홀딩스 61.4%, SK플래닛 15.0%)를 1조 8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현금 외에 7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사모펀드인 스타인베스트홀딩스와 SK플래닛이 각각 8:2의 비율로 참여한다.
결국 카카오의 로엔 인수 결과, 스타인베스트홀딩스는 카카오 지분 8.3%, SK플래닛은 카카오 지분 2.0%를 갖게 된 것이다.
다만, 이런 지분율은 SK플래닛이 스타인베스트홀딩스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라 동반매도청구권(Tag-Along Right)를 행사할 경우에 해당한다. SK플래닛이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로엔의 지분 매각과 카카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 카카오의 지분 2%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행사기간 내에 SK플래닛이 불참 결정을 하면 카카오는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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