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겨울을 만날 수 있는 이색 해외 여행지
by강경록 기자
2015.12.08 09:31:09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12월, 진짜 ‘겨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즌이 돌아왔다. 눈 속에서 즐기는 자연의 신비로움은 물론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부터 크리스마스에만 만날 수 있는 마켓까지, 올 겨울 진짜 겨울 여행지로 떠나보자.
◇ ‘신이 준 선물’ 오로라 볼 수 있는 ‘캐나다 옐로나이프’
사람이 밟을 수 있는 지구 최북단의 땅, 캐나다 북서부에 위치한 옐로나이프는 나사(NASA)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이다. 이곳에는 시내에서 차로 20~30분을 이동하면 인공적인 불빛이 없어 오로라를 관축하기 좋은 ‘오로라 빌리지’가 있다. 전통 텐트형 거주지인 티피 안에서 피우는 장작의 따뜻한 온기와 오로라를 기다리는 설렘이 더해져 겨울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겨울 레포츠들이 가득해 밤과 낮, 24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겨울 대표 스포츠인 스키, 눈썰매는 물론 개썰매, 전문 스노우 슈즈를 신고 눈길을 걷는 스노우 슈잉 하이킹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Winter 특집! 캐나다 오로라 5일 (3박5일 패턴)’ 상품을 선보였다. 에어캐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과 옐로나이프 숙박(3박), 옐로나이프 시내투어 및 액티비티(2가지), 오로라 관측(3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255만 5000원부터다.
| 일본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사진=인터파크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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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의 향연 ‘일본 삿포로’
일본 대표 겨울 여행지 중 하나인 삿포로의 겨울은 축제로 가득하다. 특히 올해 35회를 맞은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오오도리 공원 외에도 남북으로는 삿포로 역, 동서로는 미나미이치죠 거리를 매년 45만 개가 넘는 전구의 화려한 빛과 순백의 눈, 그리고 환상적인 음악이 채워 감성을 자극한다.
올해에는 오오도리 공원 회장은 오는 25일까지, 삿포로역 회장은 2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미나미이치죠 회장은 2월 14일까지 화려한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 일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이 외에도 브라질의 ‘카니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67회 삿포로 눈축제’가 2월 5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축체 기간 동안 약 250개의 크고 작은 설상이 삿포로 도심을 장식한다.
인터파크투어에서는 북해도 3박 4일 상품을 성인 기준 1인 64만 9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티웨이왕복 항공권과 3일 숙박, 여행자보험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체코 프라하의 크리스마스마켓(사진=인터파크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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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가장 아름다워지는 곳, 체코 프라하
크리스마스마켓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럽 전역의 옛 시가지를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자리한다. 특히 체코는 크리스마스 전의 4주를 ‘대림절’, 24일부터 26일까지를 ‘크리스마스 기간’이라고 부르며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꾸미는 등 1년에 단 한달, 12월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을 더한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은 구시가 중앙광장과 바츨라프 광장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체코의 전통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푸리, 나무장난감, 크리스마스 초 등이 판매되며, 체코인들의 인기 간식인 전통 빵 뜨르들로와 따뜻하고 향긋한 와인 글뤼바인, 벌꿀주 메도비나 등도 맛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더불어 크르지보끌랏 성, 비리의 로켓 성, 시흐로프성 등 고성에서 열리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마켓도 있으니 꼭 들러보자.
인터파크투어의 ‘체코 낭만 일주 9일’은 왕복 항공권, 준급호텔 7박 및 조식, 체코 플렉시패스 5일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성인 기준 1인 162만 33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