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8.05 11:08:31
전년대비 50% 증가한 1.8조 투자…국내외 전문가 영입 등 안전관리 강화 박차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이 환경·안전분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주요 계열사의 실적악화로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경안전분야는 계획대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환경안전분야에 1조8000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1조2000억 원)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 관계자는 “대부분 노후된 설비를 개보수하는 데 투자하게 된다”며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경안전분야 투자는 유보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올해 목표치의 절반이 넘는 1조 원 가량을 집행했으며, 나머지 8000억 원은 연말까지 집행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이와 함께 국내외 환경안전분야 전문가 영입과 해외 기업의 환경안전관리 노하우 벤치마킹 등 환경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388명의 환경안전 전문인력을 채용했으며, 지난달에는 수원과 구미 사업장의 환경, 안전, 보건, 방재, 전기를 책임질 경력사원을 채용공고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