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12.10 11:06:2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990선 중반까지 밀리고 있다.
10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31%)내린 1994.22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이보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이달 내에 시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301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91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섬유의복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철강 및 금속과 전기전자, 증권 등도 하락세다. 은행과 건설업, 운수창고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7%가량 밀리고 있으며,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약세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012330)와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SK텔레콤(017670)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94%) 내린 497.5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