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12.04 11:03:4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2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1990선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코스피시장의 악재로 작용했다.
4일 오전 11시1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5포인트(0.92%) 내린 1990.8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수급에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기관 역시 나흘 연속 ‘팔자’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3억원, 1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또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차익거래 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22억원 매도 우위 등 총 95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약세로 기계 통신 의료정밀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이 내리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은 한빛원전 3호기의 가동 정지됐다는 소식에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롯데케미칼(011170) 아모레G(00279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32포인트(0.65%) 내린 504.8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