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랜차이즈랭킹)브랜드평가⑤인테리어·간판

by김유성 기자
2011.06.08 11:18:28

인테리어는 빕스, 간판은 파리바게뜨 No.1
아딸, 대형 브랜드 틈에서 존재감 보여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매장을 개설하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 중 하나가 인테리어와 간판이다. 처음 들어온 고객들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동종의 경쟁 브랜드가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인테리어와 간판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사활을 건 경쟁을 한다.

이데일리EFN의 조사 결과,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 중 인테리어가 가장 인상적인 브랜드로는 빕스(8.7)를, 간판은 파리바게뜨(6.7)로 나타났다. 그간 이 두 브랜드가 했던 인테리어, 간판의 차별화가 눈에 띄는 효과를 내며 소비자에게 각인되고 있다는 뜻이다.

먼저 빕스의 인테리어가 가장 인상적이라고 답했던 응답자 중 78.2%(1·2순위 중복응답)가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했다. 2위(7.5)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라는 답변 비율이 77.3%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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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은 조명에서도 손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백을 선택한 응답자 중 41.3%(1·2순위 중복응답)가 조명이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적절한 소품활용(36%)도 적지 않았다.

3위인 카페베네는 `전체 매장 분위기가 좋다`라는 응답이 90%(1·2순위 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10위권 내 타 브랜드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적절한 소품 활용도 37.1%로 적지 않았다.



이밖에 10위 안에 든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업체`로는 파리바게뜨(4.5), 스타벅스(3.4), 애슐리(2.6), 롯데리아(2.3), 맥도날드(1.9), 피자헛(1.7), 베니건스(1.7), TGI프라이데이(1.7)가 있었다.

간판이 인상적인 업체로는 파리바게뜨가 1위(6.7)였다. 파리바게뜨의 간판이 인상적인 이유로는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94% 1·2순위 중복응답)과 튀는 색상(35.8%)이 많았다. 간판의 크기(29.9%)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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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인 아웃백은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85.2% 1·2순위 중복응답) 외에 간판의 크기(36.1%)가 인상적인 이유로 꼽혔다.

3위인 빕스도 파리바게뜨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92.9%)에 튀는 색상(33.3%)과 간판의 크기(36.1%)가 인상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판이 인상적인 10위권 내 브랜드로는 맥도날드(3.9), 배스킨라빈스(3.5), 스타벅스(3.5), 카페베네(3.1), 피자헛(2.4), 롯데리아(2.2), 아딸(1.7), 아리따움(1.7)이 들었다.

이중 배스킨라빈스는 튀는 색상(68.6% 1·2순위 중복응답)에서 간판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분식 프랜차이즈 아딸이 대형 프랜차이즈 사이를 비집고 인상적인 간판 브랜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최근 분식 프랜차이즈가 주력하는 인테리어, 간판 개선 작업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