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1.05.17 11:00:26
美 디스플레이 위크 2011 전시 참가
3D· UD· 친환경 제품 등 선보여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미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력 자웅을 겨룬다.
양사는 현지시간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S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11`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SID는 전 세계적으로 6000여 명의 전문가가 속해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학회다. 매년 학술 심포지엄과 전시회를 함께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액티브 3D 기술과 친환경 기술, 차세대 기술 등 3개의 기술 존(zone)을 마련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액티브 3D기술 존에서는 풀 HD(고해상도)보다 4배 선명한 UD(초고해상도) 3D와 480Hz(헤르츠) 구동이 가능한 3D 기술 등을 선보인다.
또 액티브 3D 기술의 셔터 기능을 안경에서 디스플레이 패널로 옮겨 3D 안경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공개한다.
친환경 기술 존에서는 저소비전력· 고투과율· 고휘도 특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 존은 기존 VA(Vertical Alignment) 방식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VA(New VA Mode) 구동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액정 수직 배향은 기존 VA와 같지만, 새로운 재료와 설계를 적용해 응답 속도와 측면 화질 등을 개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기술을 주도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업계 선두 업체로서의 기술력을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12㎡(약 34평) 규모 부스에 3개의 존(zone)을 구성해 제품 2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