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11.04.28 11:00:00
대기업 퇴직인력 中企에 알선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기업은행,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베이비부머 중견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채용박람회는 삼양사(의료용품), 국순당(주료제조·도매), 우진일렉트로나이트(산업용계측기) 등 우량 중견·중소기업 60개사에서 참여, 700여건의 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총 260여명 정도의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에서 참여함에 따라 많은 중견전문인력들이 재취업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경력 측은 기대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 앞서 진행된`중견전문인력 취업알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동부와 이들 각 단체들은 중견전문인력의 구인·구직 수요발굴, 정보구축, 중견전문인력 재취업 알선, 재취업 교육프로그램 및 중견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개최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경련도 중견전문인력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에서 `대기업퇴직인력 재취업지원단`을 발족했다. 지원단은 민간 서치펌에서 수년간 헤드헌팅 업무를 했던 전문가들로 구성해 인력 중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우수 중견전문인력과 우량 중소기업에게는 레퍼런스 체크(평판조회), 이력서 첨삭, 경력관리 등 민간 서치펌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단은 이번 채용 박람회를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터 30대 그룹과 함께 대기업 퇴직인력의 중견·중소기업 재취업 지원을 위한 MOU 체결 등을 통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