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CU 리빌딩 통했다…한 달 만 신규 가입자 2배 '껑충'

by남궁민관 기자
2022.05.18 10:08:50

활성화 회원 310만명 돌파…하루 평균 앱 이용자도 30% 늘어
재고조회 단연 인기…론칭 후 670만건 이용해
"투자·개발 지속…CU 유니버스 구축 속도낼 것"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멤버십 앱 ‘포켓CU’가 리빌딩 한 달 만에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순 멤버십 앱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이른바 ‘CU 유니버스’ 구축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편의점 CU 멤버십 앱 포켓CU.(사진=CU)


앞서 CU는 지난달 포켓CU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맹점을 이어주는 이커머스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리빌딩을 진행했다. 편의점 픽업 서비스인 ‘편PICK’을 도입하는 동시에 예약구매, 재고조회 등 오프라인 점포에서 진행하는 모든 혜택과 서비스를 그대로 앱에 구현한 기능들을 포켓CU에 대거 추가했다.

그 결과 리빌딩 직후인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포켓CU의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동기( 3월 19일~4월 15일) 대비 2배 늘었으며, 활성화 회원수 역시 지난해 말 250만명에서 310만명으로 늘었다. 포켓CU의 하루 평균 앱 이용자수(DAU) 역시 30% 늘었다.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 기능은 단연 전상품 재고조회 서비스다. 재고조회 서비스는 이번 앱 리빌딩을 통해 기존에 인기 상품의 점포별 실시간 재고수량을 알려주는 ‘핫이슈 상품 찾기’ 서비스에서 CU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의 실시간 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원하는 상품을 찾아 점포를 수소문하거나 재고가 없어 헛걸음을 하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재고조회 서비스 이용 건수만 론칭 한 달 만에 무려 670만건을 돌파했다.

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시점임에도 포켓CU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포켓CU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지속하여 멤버십 앱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CU 유니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포켓CU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기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기기, 한정판, 콜라보 상품 등 CU 점포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상품을 판매하는 CU마켓 △상품을 문 앞까지 배송하는 CU배달 △1200여종의 와인을 주문할 수 있는 CU 바(Bar) 등을 갖춰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