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글로벌 광고제'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 역대 최다 선정
by함지현 기자
2019.05.29 09:33:39
본사 및 해외법인, 자회사 임직원 총 7명 심사위원 위촉
국내 최초 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장 배출
2008년부터 12년 연속 칸 심사위원 배출 기록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빌 염 CD,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 풀리 차우 중국총괄 CEO, 이오나 잠피르 센트레이드 CD, 필립 소리 중국법인 CD, 이슬기 CD, 재클린 정 CD.(사진=제일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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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제일기획(030000)은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역대 최다 규모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오는 6월에 열리는 칸 라이언즈에 제일기획 소속 임직원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국내 기업 기준 역대 최다 규모다. 제일기획은 칸 라이언즈에서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심사위원을 배출하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장을 배출했다. 제일기획 본사 소속으로 글로벌 광고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빌 염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빌 염 CD는 칸 라이언즈 등 국제 광고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아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스파이크스 아시아 등 유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빌 염 CD는 “칸 라이언즈의 전체 27개 부문 중 가장 도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대한민국 광고회사를 대표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이 가장 큰 영광”이라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분야인 만큼 아이디어의 핵심에 초점을 맞춰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 칸 라이언즈 모바일 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최고창의력책임자)는 티타늄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티타늄 부문은 기존의 룰을 파괴한 창조적인 마케팅을 선발하는 분야로 주로 CCO(최고홍보책임자),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 광고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들로 심사위원이 구성된다.
또한 중국총괄의 풀리 차우 CEO는 인더스트리 크래프트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재클린 정 CD(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이슬기 CD(다이렉트 부문) △중국법인 필립 소리 CD(BE&액티베이션 부문) △자회사 센트레이드의 이오나 잠피르 CD(다이렉트 부문)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 다수 선정된 것은 개개인의 역량과 업적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높아진 회사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는 제일기획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광고 마케팅의 영역이 확장·진화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광고회사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아마존·알리바바 등의 IT 혁신기업, 딜로이트·맥킨지 등 컨설팅 기업, 넷플릭스·마블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도 심사위원을 다수 선정했다.
66회째를 맞는 올해 칸 라이언즈는 오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 팔레드 페스티벌에서 전시, 시상식,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