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4.08 10:42:18
사전투표 않고 곧바로 충청행 "전국정당 목표..충청 승리한 당이 선거전체 주도"
문재인 호남 방문엔 "많은 사람들이 사전투표 독려하는게 좋다" 의미축소
손학규 더민주 후보 지원에도 "인연있는 후보 돕는 걸로 알고 있어"
[이데일리 하지나 고준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충청권 지원 유세에 나서기 앞서 서울역에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8일 안 대표는 서울역에 배치된 사전투표소에 기자들과 만나 “어느당을 찍어도 좋다”면서 “꼭 투표 참여 해달라”며 당부했다.
그는 “오늘은 워낙에 중요한 날이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신분증만 있으면 편하게 투표 할 수 있다. 정치사에서 국민을 무서워하게 하는게 바로 투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바쁜 사람들은 미리 투표를 참여토록 하자”며 독려했다.
한편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과 관련해선 “많은 사람들이 사전투표 독려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회피하고 의미를 축소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더민주 후보 지원 유세에 대해서도 “인연이 있는 후보들은 현재 소속당과 무관하게 도와주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번 충청 방문에 대해 “우리는 전국정당을 목표로 후보들 지원 유세하고 있다”면서 “충청은 중요한 곳이다. 충청에서 승리한 당이 선거 전체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번에 걸쳐 충청을 방문하고 있고 알아 주시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변화 열망 높다고 알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사전투표를 하지 않고 곧바로 충청행 KTX열차를 탔다. 안 대표는 KTX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해 유성온천역에서 선병렬, 유배근, 김흥규, 이동규, 김학일, 김창수 후보 등과 합동유세를 하고 서구 타임월드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재차 KTX를 타고 천안으로 이동해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서 천안지역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펼친다. 이후에는 수도권으로 옮겨 경기 광명과 시흥, 인천 부평을 돌며 광명을 송백석 후보, 광명갑 양순필 후보, 시흥을 정필재 후보, 시흥갑 임승철 후보 등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 부평 테마의거리에선 부평갑 문병호 후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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