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9.24 09:56: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35번 환자에 대해 “마음으로는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 병문안을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4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계속 챙겨보고 있는데 지금 많이 나아졌다고 해서 사정이 되면 병문안을 갈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맺힌 건 풀고 모든 것을 좋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35번 환자가 수많은 불특정 시민과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35번 환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35번 환자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박 시장의 회견 내용을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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