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5.06.19 10:07:03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황교안 신임총리에게 메르스와 가뭄 극복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결격사유와 관련해 국민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리 당은 메르스 대란과 가뭄 속에서 정쟁하지 않기 위해 총리동의안에 협조했다”면서 “황교안 총리는 직을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와 가뭄 극복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결격 사유까지 통과되는 건 아니다”며 “새 총리는 국민에 해명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한 후에 일을 시작하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말이 많고 탈 많던 황교안 후보자가 이제는 총리가 돼 대정부질문에 답을 하게 된다”며 “저는 황 총리가 담마진이라고 하는 질병으로 병역의무를 면한 이 사태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메르스가 창궐하는 이때 국민의 안전과 보건을 지켜야 하는 총리가 과연 메르스를 어떻게 대처할지 우려스럽다”며 “이번 대정부질문은 이러한 황 총리에 대한 문제를 포함해 박근혜정부 실정을 심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