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5.05.25 15:05:43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25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한 데 대해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상곤 혁신위원장 내정과 관련, “당 혁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며 “결정 이후에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은 최고위원회의와 당 대표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기존의 공천혁신위와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 “(혁신위가) 공천 제도 관련 문제를 거론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당의 어렵고 힘든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는 데 전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의 변수로 떠오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거취 문제에 대해 “복지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완전히 잃은 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공적연금 합의나 논의 과정에서도 엄청난 난관과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