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4.12.28 22:51:44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기에 대한 항공 수색을 중단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색작업은 날이 밝는대로 재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국의 아치마드 토하는 이날 어둠이 깔리면서 수색에 나선 항공기들이 기지로 귀환했다며 29일 오전 6시에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선박은 실종기와 관제탑 간 교신이 끊긴 해역에서 계속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QZ8501기는 이날 오전 6시17분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한 직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 탑승자 명단은 인도네시아인 155명과 한국인3명, 싱가포르인, 말레이시아인, 영국인이 각 1명, 프랑스인 조종사 1명이라고 인도네시아 항공국이 밝혔다.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중이던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박성범 씨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